21일 시청1층 회의실서 포럼 개최

당시 동북아 최대의 중계 무역지이자 외교.경제적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던 왜관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가 동북아 최대 중계 무역지였던 초량왜관을 복원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부산시는 부산초량왜관연구회와 함께 ‘초량왜관의 관광콘텐츠로서의 역할 및 활용방안’ 관광포럼이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초량왜관은 당시 동북아 최대의 중계 무역지로, 외교·경제적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일제침략으로 이미지가 잘못 알려진 초량왜관을 제대로 알리고 연구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초량왜관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관광콘텐츠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포럼에는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양흥숙 교수가 왜관에 대해서 정리하고, 왜관과 부산의 역사를 접목해 부산초량왜관의 역사적 의의, 지역사적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동아대학교 건축학과 김기수 교수는 ‘역사문화 관광벨트사업과 초량왜관’ 이라는 주제로 초량왜관의 공간 구성, 동남권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에서 초량왜관 유적 복원사업 내용을 소개한다.

이어 포럼에 참석한 관광 및 관련 전문가들이 초량왜관의 관광콘텐츠 활용방안 토론에 이어 일반 참가자들과 자유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초량왜관은 부산이 역사적으로 외교·경제적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임을 알려주는 중요한 사실”이라며 “초량왜관이 향후 근현대 역사문화 관광벨트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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