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화 시의원, “120억 투입 설계도,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판박이”

독보적, 차별화된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위해 재설계 제안

조정화 시의원은 부산 오페라하우스(위)가 오슬로 오페라하우스(아래)의 '짝퉁'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조정화 시의원실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16일 개회된 제1차 본회의에서 부산시가 추진 중인 오페라하우스가 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의 ‘짝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조정화 의원(자유한국당)은 5분 자유발언에서 “2021년 완공되는 부산 오페라하우스의 조감도를 살펴보면 외형이 곡선이냐 직선이냐를 제외하고 컨셉이 동일한 자가 복제품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설계비만 120억원이 투입되는 부산 오페라하우스가 오슬로오페라하우스 ‘짝퉁’ 디자인으로 국제적인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며 “이러한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시간이 걸려도 심사숙고해서 건축물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오페라하우스 건립으로 부산의 관광사업과 재정에 도움되는 전략사업으로 육성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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