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물관리 등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일원화

청와대, '하절기 이전 4대강 보 우선조치' 발표

수질완화 위해 6월1일부터 6개 보 일제히 개방

문재인 정부에서는 물관리 정책이 환경부로 일원화 된다. 사진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충주댐.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전문기자] 문재인 정부가 환경관련 당장의 현안인 4대강 수질완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4대강 16개 보 가운데 6개를 바로 개방한다.

특히 현재 이를 관리하는 국토교통부 수자원국을 환경부로 이관해 물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한다.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은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하절기 이전 4대강 보 우선조치’를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수현 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다음달 1일부터 4대강에 있는 16개 보 가운데 고령보, 달성보, 창녕보, 함안보(이상 낙동강), 공주보(금강), 죽산보(영산강) 등 녹조 발생이 심하고 수자원 이용 측면에서 영향이 적은 6개 보를 바로 개방한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나머지 10개 보는 생태계 상황 및 수자원 확보, 보 안전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개방 수준과 방법을 단계별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또 4대강 민관합동 조사·평가단을 구성해 16개 보 가운데, 내년 말까지 보강 대상 보와 철거및 재자연화 대상 보 선정 등의 처리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수석은 이와함께 물관리 일원화 차원에서 댐 관리를 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를 현재 국토부에서 환경부 산하로 옮기는 공기업 조직 개편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