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당국에 학생 중징계 및 형사고발 철회 촉구
서울대 총학생회는 19일 대학 행정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에서 나가야 할 것은 농성을 한 학생들이 아니라 바로 성낙인 총장“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이번 징계 조치는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규모"라면서 “"학생들은 하루하루 언제 학교에서 쫓겨날지 모른다는 위협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총학생회는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서울대 학생 제몇 및 대규모 중징계·형사고발 철회 촉구 연서명'을 받은 결과, 재학생 3081명, 대학원생·졸업생 984명, 다른 대학 학생 3436명, 시민 3025명 등 총 1만526명이 동참했다고도 밝혔다.
한편, 서울대는 지난 1일 대학 본관을 점거해 18일째 농성중인 학생 6명을 형사고발한 바 있다.
또 농성에 가담한 학생들을 선별해 제명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시흥캠퍼스 건립과 관련, 학교측과 학생들이 6개월 넘게 대립하고 있다.
송찬영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