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전문기자] 동대문구 제기동, 양천구 신월동, 금천구 시흥동 등 3곳이 서울시가 추진하는 '2017년 빗물마을' 사업‘ 최종 마을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올해 3∼4월 사업 접수 결과 총 7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금천구 시흥동 등 3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제기동은 다양한 빗물관리 시설 설치가 가능하고, 신월동은 마을 내 공원을 빗물공원으로 재조성하는 계획이, 시흥동 빗물마을 효과 검증이 매우 용이한 지역이라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향후 빗물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전문가, 설계사 등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빗물마을 사업이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한 물순환 왜곡을 해결하고 서울이 물순환 도시로 거듭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빗물마을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했으며, 은평구 불광동 등 3곳이 빗물 마을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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