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렬 부산고검차장, 안태근 대구고검차장 '좌천인사'

합동감찰반,'돈봉투 만찬' 참석자 10명에 경위서 요구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윤석열 대전고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청와대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승진 임명하는 등 검찰 인사를 발표하며 '돈봉투 만찬' 등으로 흐트러진 검찰 조직의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전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법무부 검찰국장에 박균택 대검 형사부장을 보임했다.

윤 검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활약한 인물이다.

'돈 봉투 만찬' 파문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전보됐다.

윤 수석은 "검찰의 주요 현안 사건 수사 및 공소유지에 한층 매진하고, 최근 '돈봉투 만찬' 등으로 흐트러진 검찰 조직의 분위기 쇄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은 '돈 봉투 만찬 사건' 관련 만찬 참석자 전원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

경위서 제출 대상자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소속 간부 검사 7명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을 비롯한 검찰국 간부 검사 3명 등 총 10명이다.

감찰반은 경위서 내용을 검토한 뒤 만찬 참석자들을 순차적으로 불러 대면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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