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검증 결과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발견된 유골 7점은 동물 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국과수 관계자들은 유골의 외관상 돼지뼈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유골을 수습해 본원으로 옮겨 정확한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세월호 선수 좌현 근처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4∼18㎝ 크기의 유골 7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
해수부는 해경과 국과수 등에 긴급히 인력파견을 요청했고, 이날 오후 국과수 관계자와 미수습자 가족 6명이 사고 해역을 찾아 현장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