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신시장 창출의 핵심 가상증강현실 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 주도

해양·조선·자동차 등 제조산업과 연계·상생 신비즈니스 모델 창출 도모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 조감도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 부산시가 가상현실 기업 및 연구소 등 유치·입주지원을 통해 차세대 콘텐츠 융합산업 육성 기반 조성에 나섰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벡스코 사무동 1층에서 전국 최초로 차세대 VR·AR 융복합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 개소식을 가진다.

이번 센터는 벡스코 사무동 1층에 위치한 전용면적 1070㎡ 규모로 VR·AR 콘텐츠 기획·제작·시연·체험·교육·유통 등이 원스톱으로 지원 되는 공간이다. 기업간 거래(B2B)를 확대하기 위해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등 시민 누구나 시설, 장비, 교육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센터 개소로 VR·AR 기업지원센터의 인재양성, 기술 지원, 입주지원 등이 탄력을 받아 VR·AR 기술의 융합·실증에 적합한 산업적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은 초기 VR 산업을 이끌 연관 산업이 대규모 집적화 되어 있어 수도권과 차별화 되는 해양플랜트, 조선, 자동차 등 2차 제조산업과 결합한 콘텐츠 개발에 최적화된 도시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대만 HTC VIVE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산 VR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오늘 6월에는 타 산업간 협업으로 융복합화 촉진, 신규시장 창출 유도, 스타트업 기업발굴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 VR·AR 생태계 조성 플랫폼 구축을 위한 ‘BUSAN VR FESTIVAL 2017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 과장은 “가상증강현실은 타 산업과 융합해 부가가치 창출이 용이하고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 등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동반하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유망 신산업이다”며 “산·학·연의 협업을 통해 해양·조선·자동차 등 제조산업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부산시가 명실상부한 차세대 콘텐츠 융합 선도 도시로 거듭나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영화, 영상, 게임뿐만 아니라 해양, 조선 등 제조업 분야에도 VR과 AR 등 스마트 기술 활용을 확대하고 기존산업을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함은 물론 세계적인 스타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부산시, 부산시의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대만 HTC VIVE 등 유관기관 및 기업 대표자와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VR체험, 가상 증강현실 콘텐츠 시연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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