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헌재소장 살해 협박글 올린 20대 남성은 자수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한 테러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신변보호에 들어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정모(56)씨가 이날 탄핵 반대 촛불집회로 이동해 문 전 대표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예고하는 첩보가 입수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정씨 거주지와 위치를 파악하고 문 전 대표에게 신변보호 인력을 붙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앞서 문 전 대표 측은 최근 일부 보수단체 지지층이 문 전 대표에 대한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고 자체 경호팀을 가동했다.

한편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살해 협박범은 이날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 권한대행의 살인 예고 글을 박사모 게시판 등에 올린 20대 남성 최모씨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전날 저녁 '구국의 결단22'이란 아이디(ID)로 다음카페 '국민저항본부'(박사모) 자유게시판에 '이 소장을 판결 전 죽여 탄핵기각을 도모하자'는 취지의 협박글을 올렸다. 최씨는 조사에서 자신의 글에 대해 경찰이 수사한다는 보도를 접하고 심적 부담감을 느껴 자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