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출석 여부 26일까지 밝히라"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은 22일 탄핵심판 16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 측 대리인들께서 준비시간이 부족하다고 말씀을 해 재판부에서도 여러차례 회의를 거듭했다"며 "이에 2월 27일 월요일 오후 2시로 지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 소속인 이중환 변호사는 지난 19일 "최종변론기일을 다음 달 2일이나 3일에 여는 것이 적절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한바 있다.
헌재의 최종변론 결정 방침은 박 대통령 측 요청을 일부 받아들이면서도 이 권한대행 임기가 끝나는 3월 13일 이전에 탄핵심판 결론을 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 측은 애초 이날 기일에 박 대통령의 최종변론에 출석할지를 밝히기로 했으나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부는 박 대통령 측에 대통령 출석 여부를 26일 이전에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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