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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청아 기자] 충북 보은군 구제역 최초 발생농가 인근 농장 백신 접종 이후 항체 형성률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3일 7번째 발생 이후 사흘째 구제역 추가 발생 또한 없어 구제역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구제역 최초 발생농가 3km내 유제류 농장 항체검사 결과 평균 71%의 항체 형성률을 보였다. 방역 당국과 축산농가는 긴급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 형성 안정기인 오는 21일까지를 고비로 보고, 임상관찰과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살 처분된 소는 21개 농장에서 1425마리에 달한다. 특히 전파력이 소보다 훨씬 강한 돼지 농장에서는 아직 구제역 발생 사례가 없어 당국의 강력한 차단 방역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국은 지난 12일까지 전국 소 283만 마리에 대한 백신 일제 접종을 완료했으며, A형 구제역이 발생한 연천지역을 중심으로 구제역의 돼지농가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I도 지난해 12월 29일 음성의 메추리 농장을 끝으로 더는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AI는 바이러스에 걸린 농가가 50일째 나오지 않으면서 수습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도내 전체 이동제한 전면 해제도 다음 달 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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