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2시35분쯤 발생, 기상청 "피해 없을 것"

16일 오전 2시 35분쯤 발생한 규모 2.9 경주 지진의 진앙 위치도. 출처=기상청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경북 경주에서 16일 오전 2시 35분쯤 올들어 두 번째 크기인 규모 2.9의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4분 56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7㎞ 지역에서 규모 2.9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 위치는 북위 35.78도, 동경 129.20도이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12일 지진(규모 5.8)의 여진”이라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날 지진은 올들어 경주와 울산·포항 등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7건(규모 2.0 이상)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올들어 가장 규모가 컸던 경주 일대 지진은 규모 3.3을 기록했던 지난 1월 6일 오전 5시 31분쯤 지진이었다.

기상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2일 경주 강진 이후 발생한 일대 여진 횟수는 총 582회(규모 1.5 이상~5.0 미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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