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 경우 사업자는 1500원, 시는 1200원…시의회와 조율

[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남양주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덕송~내각 고속화도로가 오는 4월 14일 개통된다.

남양주시는 개통을 앞두고 최초통행료 결정을 위한 시의회 의견 청취를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시행자는 당초 실시협약에 명시된 최초통행료 결정 조항에 따라 소형 1500원, 중형 2200원, 대형 2900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는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형차 통행료를 오는 2018년 3월까지 1200원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날 시의회에 보고했다. 이어 3월엔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진행, 최초통행료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소형차의 범위는 2.5톤 미만 화물차까지 포함된다.

덕송~내각 고속화도로는 남양주시 별내면과 진접읍을 연결하는 총연장 4.9㎞에 이르며, 지난 2013년 10월 공사에 들어갔다.

남양주시는 "이번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향후 개설 예정인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도로와 함께 남양주의 동서를 잇는 주요도로망 구축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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