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봉정사 등 7개 사찰 세계유산 등재 신청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제출

경북 안동 봉정사 전경(사진= 안동시 제공)

[안동(경북)=데일리한국 박병철 기자]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는 문화재청과 함께 지난달 27일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의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World Heritage Centre)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등재신청서는 매년 2월 1일까지 해당국가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 제출해야 한다.

이번 등재 신청은 봉정사(경북 안동),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 등 전국 7개 사찰이다.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은 지난 2013년 ‘한국의 전통산사(Traditional Buddhist Mountain Temples of Korea)’로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고, 지난해 7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세계유산 자문, 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현지실사와 서류심사를 거쳐 내년 7월경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현지실사에 대비해 유적의 보존관리에 더욱 힘을 쏟아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의 세계유산 등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