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설 연휴기간 '응급진료체계' 가동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기자]부산시는 설 연휴기간인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시민들의 병·의원 진료와 의약품구입 관련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응급진료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응급진료 대책에는 대형사고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료공백을 막기 위한 응급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약국 지정·운영 등의 방안이 포함돼 있다.

우선 시는 설 연휴기간 동안 각종 사고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응급진료체계를 점검·관리하기 위한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또한 지역 내 보건소에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약국을 안내하기 위한 ‘구·군 응급진료상황실’이 운영된다.

부산대학교병원을 비롯 32개 응급의료기관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65개소도 응급 진료체계를 갖추고 병원 실정 맞는 자체계획을 수립해 응급진료에 나선다.

또한 각 지역 의원과 치과의원 3,456개소는 지역실정에 맞게 의사회 등과 협의해 자율순번제로 진료를 실시하며 16개 구·군 보건소에서도 연휴기간동안 응급진료를 실시한다.

전체 약국 1,493개소 중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하고, 휴무약국은 인근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게시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 안내는 구·군 보건소의 응급진료상황실, 119종합상황실(☎119), 129보건복지콜센터(☎129)를 통해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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