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하남시가 '명품교육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4년제)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2020년 하남캠퍼스 개교를 목표로 본격 절차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대학은 개발제한구역인 하산곡동 일원 미군반환공여구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교육환경개선, 미래인재육성, 사교육비 절감 등을 위해 74개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연간 150억 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세부내역에 따르면 시는 우선 명문고 육성을 목표로 시내 9개 고등학교에 각 7000만원씩 6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초·중학교엔 원어민 영어교사 숙소와 인건비 등 17억10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각 급 학교의 노후시설 개·보수비용과 교육환경개선사업, 특기적성 및 학교특성화 프로그램 운영경비 30억 원을 매년 보조한다.

지역인재 양성과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장학기금도 마련한다.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한 기금은 지난해까지 72억 원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교육청을 비롯한 각 급 학교, 학부모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펼쳐 향후 인구 36만 명품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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