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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국공립대 총장 임명 과정에도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 최순실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교수사회에 이어 학생들도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대, 경북대, 광주교대 등 전국 21개 국공립대 총학생회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시간 대학 구성원들을 고통스럽게 했던 국공립대 총장임용 파행에 ‘비선 실세’가 개입한 의혹이 드러났다”며 “특검이 이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학생들은 “교육 공공성의 보루인 국공립대 총장 임용과정에까지 정권의 입맛을 잣대로 개입해왔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라고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공주대와 방송통신대, 전주교대, 광주교대 등에서는 대학이 총장 후보를 추천했지만 교육부가 임용 제청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이들 대학은 현재까지 총장이 공석인 채 대학 신입생 모집을 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대, 경북대, 충남대, 한국해양대, 경상대, 순천대에서는 2순위 후보자가 1순위를 제치고 총장으로 임용된 바 있다.

이에 전국교수노조,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등은 지난 8일 “청와대와 비선 실세의 총장 임명에 대한 부당한 개입을 특검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바 있다.

전국국공립대교수협의회(국교협)도 지난해 말 국공립대 총장 임용 과정에 국정농단 세력 개입 의혹이 있다며 국회 국정조사 특위 조사를 요청했으며, 박영수 특검에도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공립대 총장 임명 과정에서 청와대가 직접적으로 개입한 증언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일보는 지난 2~3일 교육부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청와대에서 공식 문서로 통보를 하지 않았지만 직접 오더가 내려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최근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27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국립대 총장 인선에 청와대가 개입하고 있고, 그 배경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있었다”고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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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1/12 10:39:54 수정시간 : 2017/01/12 10:3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