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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선아 기자] 철도노조가 20일로 전면파업 24일째를 맞아 역대 최장기 파업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전국 열차 평균 운행률이 평시의 82.8%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이날 KTX와 통근열차는 100% 운행되지만, 수도권 전철은 운행률이 88.4%에 그친다.

새마을호의 운행률은 57.7%, 무궁화호의 운행률은 62.3% 수준이다.

화물열차는 45.3% 수준으로 운행한다.

전체 노조원의 파업 참가율은 40.1%이며, 고소 고발된 노조 간부는 20명, 직위해제자는 21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철도노조는 지난 2013년 12월 9일부터 31일까지 23일간 진행했던 최장기 파업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레일은 파업으로 인한 운송 차질로 310여 억원의 손실을 빚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은 대체인력 등으로 열차 운행률을 평시의 8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나 화물열차 운행률이 40%대를 유지하면서 화물 운송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다음주 후반부터는 본격적인 '물류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코레일은 이날 자정까지 최종 업무복귀 명령을 내리고 시한 내 복귀할 경우 가급적 선처할 계획이다. 기한을 넘길 경우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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