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점간 거리 100m, 대형건물 내 50m로 제한 확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종민 기자] 서울 서초구가 '담배연기 제로 서초' 만들기에 나섰다.

서초구는 10월 말부터 담배 판매점 지정 거리 제한을 강화해 인구 대비 담배 판매점 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서초구는 담배소매인 지정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담배 판매점 신규 입점시 판매점 간 거리를 50m에서 100m로 넓힐 예정이다.

대형 건물 안에서도 거리를 50m로 제한해 한 건물에 담배 판매점 두 곳 입점이 어렵게 한다.

현재는 6층 이상 총 면적 2000㎡ 이상 대형 건축물이나 공항, 버스터미널 등 구내 판매점은 거리 제한이 없다.

서초구는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면 연간 새로 늘어나는 담배 판매점이 절반으로 줄어 것으로 예상했다.

서초구는 이번 조치로 인구 대비 담배 판매점 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서초구는 담배 판매점 당 인구가 412명으로 우리나라 전체(389명)와 강남(283명)보다 많지만, 송파(566명), 관악(560명), 동작(465명)보다 적다.

미국은 1071명, 영국 915명, 프랑스 1955명, 스페인 3206명, 일본 413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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