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와 체험으로 과학을 익힐 수 있는 ‘과학테마파크’ 조성

개관전 과학토크쇼· RC카 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

부산국립과학관 개관 포스터
[부산=데일리한국 김광현 기자] 부울경 과학 꿈나무들의 염원인 국립부산과학관(관장 이영활)이 과학의 바다를 향한 출범을 앞두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 2006년 과학관 유치 114만명 서명운동을 계기로 과학관을 유치했으며, 2013년 공사착공, 2015년 6월 준공, ‘아이들에게 과학관을’이라는 슬로건으로 과학관 유치 100만 시민 서명운동이 펼쳐진지 10년 만인 2015년 12월 개관한다.

12월 1일 임시개관 후 12월 11일 정식개관 예정이다. 개관식은 12월 11일 오전 11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서병수 부산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학생, 시민대표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2015년 3월 과학관 육성법에 부산과학관이 국립으로 지정된 이후 신속한 행정절차를 거쳐 7월 관장선임 및 법인설립을 완료하였고, 9월부터 정규직원 및 교육강사, 과학해설사 등 전시인력을 확보, 교육프로그램 개발?전시물 시운전? 과학관 시범운영 등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11월 현재 시범운영 기간에는 인근 초중고, 부산시내 복지시설, 교육프로그램 참가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과학관 투어가 진행되고 있으며, 12월 1일부터 임시개관 기간에는 단체교육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의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아울러, 개관전 행사로 버라이어티 과학토크쇼 ‘2015 사이언스 톡톡(Talk Talk) in 부산’이 11월 28일 개최된다. 개그맨 박준형의 진행으로 과학칼럼니스트 이은희 작가,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윤성철 교수,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 재학중인 가수 박새별씨가 패널로 참석해 청소년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우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개관 기념 ‘제1회 국립부산과학관장배 RC카 대회’를 과학관 야외전시장(RC카 체험장)에서 개최한다. 11월 23일부터 참가신청 접수중이며 대회일은 12월 13일이다.

한편, 비교적 외곽지역에 위치한 과학관의 방문객 교통 편의를 위해 과학관 경유하는 185번 시내버스노선(해운대 장산역↔과학관)을 운행 예정이며, 셔틀버스 운행(과학관↔ 인근 정류소), 시티투어버스 과학관 코스 추가, 교통표지판(15개소) 설치했고, 단체교육 신청 학교에 버스임차비(1인당 3,000원) 지원 등 교통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의 관람료는 대구·광주과학관과 동일하게 일반인 3,000원·청소년 2,000원(단체 관람객 2,000원, 1,500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영활 국립부산과학관 관장은 “국립부산과학관은 동남권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항공우주, 선박, 에너지 등과 관련된 체험전시물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과학을 놀이와 체험으로 즐기며 익힐 수 있는 과학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있다”며, “개관 후에도 전시물을 계속해서 보완·확충하고 청소년 및 가족들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특별전시 등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윤일 부산시 신성장산업국장은 “800만 동남권 주민의 염원으로 건립된 국립부산과학관이 동남권역의 과학 대중화와 과학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거점과학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부산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