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군 폭발물 처리반 등 50여명 출동

[데일리한국 신수지 기자] 지적 장애를 가진 10대 소년이 유명 사찰 인근에서 폭발물을 발견했다는 허위 신고를 해 경찰과 군 등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 오후 2시 42분쯤 경북 김천시 대항면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 인근 매표소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군 폭발물 처리반 등 50여명이 1시간 이상 현장을 수색했다.

그러나 경찰 등이 조사한 결과 이날 신고는 A군(16)이 매표소 주변에 놓인 돌을 폭발물로 오인해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견한 A군은 '네모난 형태의 돌이 폭발물 같아 긴급 신고했다'고 진술했다"며 "허위 신고로 밝혀져 수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A군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유사한 허위 신고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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