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자 2명 늘어난 97명…격리자도 187명 줄어 감소세

[데일리한국 이서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4일째 발생하지 않아 진정세로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일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과 같은 182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퇴원자만 2명이 늘어나 97명이 됐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날 퇴원자는 95번(76세), 136번(67세) 환자로 이들은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 97명 가운데 남성은 53명(54.6%), 여성은 44명(45.4%)이다. 연령별로는 40대 25명(25.8%), 50대 22명(22.7%), 60대 17명(17.5%), 30대 15명(15.5%), 70대 11명(11.3%), 20대 6명(6.2%), 10대 1명(1%) 순이다.

퇴원자가 늘어남에 따라 전체 확진자 대비 퇴원자 비율은 53.3%로 증가했다. 또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 메르스 치명률은 18.1%를 유지했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하고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40명이다. 이 가운데 28명은 상태가 안정적인 반면 12명의 상태는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대상자는 모두 2,451명으로 전날보다 187명 줄어들었다. 격리해제자는 모두 1만3,천554명으로 전날보다 200명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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