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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컨테이너 처리물량이 지난해 1천860만개에 이어 올해 2천만개 시대를 바라보면서 부산항만공사(BPA)의 해외대표부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006년 8월 중국 상하이와 일본 도쿄에 해외대표부를 설치한 것을 기점으로 부산항 컨테이너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2005년 부산항에서 처리한 중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피트짜리 284만개(환적 150만개)에 그쳤지만 2006년 해외대표부 설치 이후 1년 뒤인 2007년에는 11.6% 늘어난 317만개(환적 167만개)로 늘었다.

지난해 중국 물동량 465만개(환적 288만개)와 비교하면 10년 만에 63.7% 늘어났다.

일본의 물동량도 2005년 188만개(환적 85만개)에서 2007년에는 10.6% 증가한 208만개로 늘어났고 지난해 280만개(환적 145만개)와 비교하면 48.9% 늘어난 것이다.

BPA의 해외대표부는 글로벌 경제와 해운경기의 변동에 민감한 항만 물류의 특성상 해외의 선사, 물류기업, 화주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해운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2006년 우선 중국와 일본에 설치됐다.

1인 대표로 운영하는 해외대표부는 우선 기존 부산항 이용 선사를 대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세미나, 상담회, 타킷 마케팅 등을 통한 새로운 화주·물류기업과 교류협력, 부산 신항 배후물류단지 소개, 현지 항만과 물류의 동향 파악 업무도 대표부의 몫이다.

해외대표부는 이를 통해 지난해 부산 신항 배후단지에 일본 기업 40개사, 중국 기업 21개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BPA는 중국과 일본 해외대표부의 성과가 나타나자 지난해에는 영국 런던에 유럽대표부를 설치했다.

런던에는 머스크, MSC, CMA-CGM 등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해운선사의 본사가 있는 곳이다.

유럽대표부는 이들 글로벌 선사를 대상으로 부산항 환적화물 유치를 위한 마케팅과 함께 세계적인 해운시장 분석기관인 드류리(Drewry), 시인텔(SeaIntel)과 네트워크를 구축, 세계 해운 시장 동향을 신속히 분석해 본사에 전달하고 있다.

BPA는 세계 해운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짐에 따라 앞으로 미국과 싱가포르에도 해외대표부를 설치,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해외대표부는 부산항 글로벌 마케팅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우리나라와 부산을 알리는 민간외교관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어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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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5/03/27 11:26:57 수정시간 : 2015/03/27 11: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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