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교수는 서울 한강공원의 한 벤치에서 B씨를 무릎에 앉히고 신체 일부를 만졌다. 이들은 당시 행사 조직위원회 회식 후 귀가하던 길이었으며, B씨는 이 같은 일이 있고 다음 날 인턴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9월 중순 첩보 입수로 수사를 시작해 이달 초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A 교수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A 교수는 서울 세계 수학자대회에서 집행위원회에 속해 대회를 준비하는 한편, 이 대회에서 초청 강연자로도 나선 인물이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 곧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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