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이 서울 석촌호수를 유유히 떠다니고 있다. 낮의 러버덕(사진 위)은 16일 촬영한 것이고 밤의 러버덕은 15일 밤 촬영한 것이다.

석촌 호수에 떠 있는 1t짜리 거대 고무오리 러버덕은 가로 26m, 세로 20m, 높이 32m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네덜란드 출신 설치 예술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러버덕 프로젝트'라는 타이틀을 걸고 전세계를 돌며 선보이고 있는 작품이다. 바람이 자주 빠져 ‘레임덕’ 등 재미 있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러버덕이 인기를 끌며 백화점 등에서는 축소판 인형까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만4,000짜리 러버덕 축소판 인형이 이틀 만에 3,000개나 팔렸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