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필리핀 강타 루소섬 동북단 지역에 상륙한 태풍 '풍웡'은 마닐라 지역에서만 무려 268mm의 엄청난 폭우를 쏟아내 물이 1.5m까지 차오르는 강력한 위력을 보였다.
이에 마닐라와 북구 15개 주에서 차량 통행이 중단됐으며, 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시속 100킬로미터로 폭우를 뿌린 덕분에 지금까지 사상자 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태풍 풍웡은 21일 필리핀을 빠져나간 뒤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만과 일본 남부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쯤에는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으며, 북동풍 또는 동풍이 초속 10∼18ｍ로 불고 2∼5ｍ 높이의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다.
태풍 풍웡의 필리핀 강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풍 풍웡 필리핀 강타, 어떡하냐", "태풍 풍웡 필리핀 강타, 큰일이다", "태풍 풍웡 필리핀 강타 예상 경로, 별 일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한국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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