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살인사건. 사진=애플 로고
'아이폰'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아이폰6 디자인에 관한 정보가 중국에서 계속 유출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조립공장인 폭스콘(Foxconn)이 생산 제품 보안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중국 노동 감시단체(CLW)는 지난 주 폭스콘 센젠 롱 화 관란 공장에서 소지품 검사를 담당하는 직원이 조립라인에 속한 직원을 칼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아이폰6의 출시일이 임박함에 따라 신제품에 대한 비밀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속 탐지기 등 엄격한 보안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저녁 교대 시간에 지나친 검색 때문에 조립 라인 직원과 보안요원 사이에 험한 말들이 오고 갔다. 이후 화장실을 다녀 온 직원이 다시 작업대로 돌아가자 보안요원이 과도를 들고 와 조립라인에 앉아있던 직원의 목을 잘랐으며 목격자들은 “피가 분수처럼 뿌려졌다”고 증언했다.

네티즌들은 아이폰6 보안 강화 과정에서 벌어진 이 사건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들은 "아이폰6 보안 공장에서 살인이라니 세상에" "아이폰6 생산 공장, 보안도 좋지만 직원들 간 사건사고도 관리 잘 해야될 듯" "아이폰6는 궁금하지만 생산 공장에서 벌어진 일은 끔찍하네요"라는 식이다.

한편 애플의 차세대 제품인 아이폰6는 오는 9월 9일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일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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