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최고위원은 국회입법조사처에서 개발한 인구변화 분석결과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이같은 전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양 의원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약 120년 후 인구수가 1,000만 명으로 급속이 줄어들어 2198년 300만 명, 2379년 10만 명, 2503년 인구 1만 명에 이르러 약 700년 뒤 2750년에는 대한민국 민족이 사라진다. 지금처럼 인구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는 전제 속의 예상이다.
인구 감소는 2056년 4,000만 명을 시작으로 1,000만 명씩 감소하는 기간이 18년, 23년, 39년이 소요되며 1,000만 명부터 500만, 300만 명으로 줄어드는 동안 속도에 탄력이 붙어 더욱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예측은 지난 2010년 4월 삼성경제연구소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긴급제언'에서 언급한 2500년 인구 33만 명이라는 전망보다 더욱 앞당겨진 것이다. 양 의원은 "대한민국 국가 존립을 위협할만큼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면서 "정부는 그 무엇보다도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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