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입욕 통제 소식이 전해져 휴가철 피서객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는 24일 오전 9시부터 해운대 해수욕장에 높은 파도와 함께 이안류가 발생해 입욕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해운대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이안류는 제10호 태풍 마트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안류란 해안으로 밀려오다가 갑자기 먼바다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역파도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지난해 13차례, 2012년에는 11회 등 해마다 피서객들이 물살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해 위험한 상황을 겪었다.
해운대의 경우 해저지형이 독특해 이안류가 자주 발생한다.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해운대 중심부에는 골짜기가 뻗어 있는데, 해안가에 도착한 파도에 남아 있던 일부 에너지가 해안선을 따라 흐르고, 이 흐름이 골짜기로 몰리면서 먼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과정에서 이안류가 나타난다.
해운대 입욕 통제를 접한 누리꾼들은 "해운대 입욕 통제, 이안류 무섭네", "해운대 입욕 통제, 언제까지 통제하는 건가요?", "해운대 입욕 통제, 안전이 최우선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한국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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