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스포츠 > 문화
  • 경찰 "월드컵 관련 불법도박 단속 강화"
  • 기자(서울=연합뉴스) 윤종석기자 승인시간승인 2014.06.23 17:02
경찰청은 브라질 월드컵을 계기로 인터넷 도박 사이트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10월까지 사설 스포츠 토토 등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에는 전국의 사이버수사대에 브라질 월드컵과 관련한 불법 도박 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공식 스포츠 토토 사이트인 '배트맨'(www.betman.co.kr) 외에는 모두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불법 도박 사이트 이용자는 5년 이하 징역형이나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경찰은 올해 들어 5월까지 인터넷 도박 단속을 통해 1천295명을 검거해 이중 36명을 구속했다.

작년 한 해 동안 2천407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60명을 구속한 것과 비교하면 단속 인원은 작년보다 다소 늘어난 것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직장에서 동료끼리 경기 결과에 1만∼2만원씩 거는 내기의 경우 단순 오락에 가까워 처벌하기 어렵지만, 배팅 금액이 소득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크거나 참가자들이 재미가 아닌 도박 자체를 위해 모인 것으로 파악되는 등 위법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단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내기를 한 목적이 자신의 재산증식인지, 아니면 관심이 있는 경기를 앞두고 재미를 높이려는 것인지도 오락과 도박을 구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경찰 관계자는 "내기와 도박의 차이는 그 행위가 일시적인 오락인지 여부"라며 "당첨금을 내기에 참가한 동료를 위해 회식비용 등으로 바로 써 버린다면 오락 차원의 단순한 내기가 되겠지만 자신의 재산으로 인식한다면 도박이 될 개연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기자소개 (서울=연합뉴스) 윤종석기자 다른기사보기
데일리한국 뉴스스탠드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14/06/23 17:02:21 수정시간 : 2020/02/07 17:3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