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연합뉴스) 경남 하동 근해 바닷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

하동군보건소는 최근 하동 인근 해역의 바닷물을 검사한 국립 목포검역소가 금성면 연막마을 앞 해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지만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동군보건소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하동군보건소는 어패류는 영하 5도 이하 저온에 보관하고 조리 때에는 60도 이상 온도로 끓이는 등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수칙을 알렸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면 구토, 설사, 오한, 발열,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5∼6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10월께 소멸한다.

하동군보건소 관계자는 "만약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면 치사율이 높은 만큼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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