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연합뉴스)경기도 시흥의 한 민박집에서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6분께 시흥시 정왕동 소재 한 민박집에서 A(29)씨와 B(31·여)씨, C(18·여)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민박집 주인 김모(52)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이틀 전 투숙한 이들의 인기척이 없어 방 안에 들어가 보니 숨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방안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 여섯 장, 소주와 막걸리 아홉 병, '부모님께 미안하다', '끝이다' 등이 적힌 메모지 3장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의 관계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동반자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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