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에어부산 항공기가 제주공항에서 엔진 고장으로 출발이 3시간 넘게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와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5분 승객 161명을 태우고 제주를 출발해 김해로 갈 예정이던 에어부산 8138편이 엔진 고장으로 출발이 지연됐다.

승객들은 2시간 가까이 기내에 머무르다 계류장으로 나와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일부 승객은 항공사에 항의하는 등 소동도 빚어졌다.

해당 항공기는 정비를 마친 뒤 애초 계획보다 3시간 30분가량 늦어진 오후 11시 12분께 승객 122명을 태우고 출발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 항공편을 타지 않은 승객에 대해서는 여정 변경이나 환불 등의 조처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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