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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걸리 '생탁' 노조 파업 한달째…노사 평행선
  • 기자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시간승인 2014.06.01 10:53
유명 막걸리 '생탁' 제조업체인 부산합동양조 노조의 파업이 한달을 넘겨 장기화하고 있다.

파업 이후 노사는 한 차례도 협상 테이블에 앉지 못한 채 의견차를 줄이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합동양조 노조는 지난 4월 30일 파업에 들어갔으며, 1일 현재 34일째 부산시 사하구 장림공장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파업 참여자는 15명이다.

노조는 사측에 상여금 인상, 주5일 근무·공휴일 휴무 보장, 정년 연장, 현 1년 촉탁근무의 고용 안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쟁점은 고용안정과 노사 동수 징계위원회 구성.

사측은 징계권이 경영진의 고유권한인 만큼 징계위원회에 노조의 참여는 제한돼야 하고 징계위원을 노사 동수로 둘 수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노조 간부에 대한 징계가 우려돼 견제 방안을 요구한 것이다"라며 "임금과 고용·복지 부분도 기존의 근무여건이 워낙 열악해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수준의 노동조건을 사측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부산합동양조 장림공장에는 지난달부터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와 임금체불에 대한 노조의 고소·고발로 지방노동청 직원 5명이 특별근로감독을 나와 있다.

부산합동양조 직원들은 올해 회사 설립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노조를 결성했고, 지난 4월 초 95%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한 뒤 파업에 들어갔다.

전체 직원이 110여명인 부산합동양조는 1970년 부산에 산재한 막걸리 양조장 43곳이 모여 만든 회사다.

생산공장은 장림과 연산공장 2곳이며 이 가운데 장림공장에만 노조가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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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4/06/01 10:53:57 수정시간 : 2014/06/01 10:5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