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 감전사고. (사진=트위터 @younstory79)
'노량진역 감전 사고'

수도권 전철 1호선 노량진역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해 2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22일 노량진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 29분쯤 노량진 1호선 플랫폼 화물열차 위에서 20대 남성 A씨(22)가 감전 사고로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8분 동인천 방향 1호선 노량진역에 시멘트 운반 화물차가 잠시 멈춰있는 사이 20대 남성이 열차 위로 올라갔다가 고압선에 닿아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숨진 남자가 일행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서 화물칸 위로 올라간 뒤 일어서다가 고압선에 닿았다”고 전했다. 다른 한 목격자는 “열차 위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었다”고도 전했다.

노량진역 사고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노량진역으로 소방인력과 소방차를 출동시켜 사고를 수습하고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 감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고로 인천·천안행 열차의 운행이 잠시 중단됐지만 오후 9시 22분 이후로 정상 재개됐다.

노량진역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노량진역 사고, 대체 이게 무슨 일" "노량진역 사고, 설마 SNS 스타 노리고 객기 부렸나?" "노량진역 사고, 제발 왜 이러는거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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