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토이미지]
숙취는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대사물질에 의해 발생합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ALDH효소를 통해 2차 분해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과음을 하게 될 경우 ALDH효소가 부족하여 미처 분해를 끝내지 못하고 독성이 강한 아세트알데히드가 그대로 체내에 축적되어 메스꺼움, 두통, 심장박동수 증가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게 되는데요.

흔히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들은 이 ALDH효소가 부족한 것으로 알코올 분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에게 술을 권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선천적으로 알코올분해 효소가 부족한 사람은 과음할 경우 알코올성지방간, 간암, 간경화, 심·뇌혈관질환 등 위험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각한 경우 급성 심장마비로 생명을 잃기도 합니다. [글=고려대학교안암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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