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토이미지
발열, 두통, 구토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뇌수막염은 그 증세가 보통 감기에 비해 심하고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다.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넘어가는 8~9월에 전체 환자의 50%가 집중되는 뇌수막염은 바이러스가 뇌척수액으로 침투하여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따로 백신이 있는 질병이 아니다. 특별한 치료가 없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두통과 목 경직의 증세가 심해지면 뇌염, 급성 이완성 마비, 폐출혈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각한 후유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감기 증상이 계속 지속된다면 빠른 항생제 치료를 요한다. 글=고려대학교의료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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