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원톱' 체제 구현…김종인 사단도 일선 배치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후 약 한 달 만에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

국민의힘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돔에서 공식 선대위 출범식을 진행한다.

최근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와 협력체제를 구축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결과물이 유권자에 공개된다.

수주간 이어온 이준석 대표와도 갈등도 극적으로 해결되며 윤 후보는 그간 거론된 대부분의 인사를 모두 품은 '원팀' 선대위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선대위는 김병준·이준석 두 상임 선대위원장은 물론 새시대준비위원장을 맡은 김한길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까지 이탈자 없이 구성됐다.

김 전 위원장 원톱 체제가 구현되며 '김종인 사단'도 일선에 배치됐다. 김 전 위원장과 가까운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총괄상황본부장에 올랐다. 금태섭 전 의원이 총괄상황본부에서 임 전 실장과 함께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공동선대위원장엔 노재승 커피편집샵 블랙워터포트 대표와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이 내정됐다.

당초 공동선대위원장에 내정됐던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원장은 인선이 보류됐다.

후보 비서실 내에는 정책실이 새롭게 마련됐다. 정책실장은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정책위원에는 이상민 전 권익위 부위원장, 박성훈 부산시 경제특보, 김현숙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내정됐다.

윤 후보의 '출사표'에는 전통 지지층인 보수는 물론 호남과 중도를 아우를 '공정'과 '상식'의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대위 측은 이날 공식 채택 이전까지 사용할 '국민이 불러낸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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