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선대위 총무본부장·강훈식 선대위 전략기획위원장 겸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김영진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강훈식 의원을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뜻에 따라 선거대책위원회를 유능하고 기동력있게 쇄신하겠다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의지를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의 핵심 측근 그룹인 일명 ‘7인회’ 일원이다. 지난 19대 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과정에서도 이 후보를 도와 최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김 의원은 선대위에서 총무본부장을 겸임한다.

강 의원은 이번 경선 과정에서 대선경선기획단장을, 선대위 출범 이후엔 정무조정실장을 각각 역임하며 이 후보에게 조언을 하는 역할을 해왔다. 강 의원은 선대위에서 전략본부장을 겸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재명 대선후보의 색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은 윤관석 전 사무총장이 ‘주요 정무직 당직자 일괄 사퇴’를 발표한 뒤 첫 인선이다. 김 의원과 강 의원은 선거대책위원회 직책도 겸임할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이어질 추가 인선에 따라 선대위 개편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산 정국인 점을 감안해 박완주 정책위의장과 고용진 수석대변인 등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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