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선 경선 결선에 진출한 이정미 전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후보 선출결과 발표 및 보고대회'에서 결과 발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선출결과 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위를 차지한 심상정 의원과 2위를 차지한 이정미 전 대표가 12일 대선 경선 결선을 치른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의당 대선 후보인 이정미 전 대표는 8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이야기할 것이라면 더불어민주당이 특검을 못 받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쪽, 특히 이재명 후보 쪽에서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특검을 마다할 필요가 없다”며 “예전에도 특검 구성부터 수사 마무리까지 70일 정도 걸리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빨리 결론을 내는 것이 국민 모두를 위해 이로운 행위”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를 향해 “너무 여러 차례 말 바꾸기를 했다”며 “일련의 과정에서 이 지사의 결재권이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의 결정 과정보다 이 지사의 말 바꿈에 대한 정치적 책임 중요하다”며 “정치적 책임에 대한 사과가 선행됐어야 하는데, 이 지사 자신은 그 문제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태도가 더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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