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일 경북 포항 영일만 해상 마라도함에서 열린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1일 “우리 '국민의 군대, 대한강군'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 등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언제나 국민 여러분을 든든하게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서 진행된 제73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우리 군은 '선승구전'의 대비태세를 유지하여 국가와 국민을 보위하고,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선승구전은 '이길 수 있는 환경을 미리 만들어놓고 싸운다'는 뜻이다.

올해 국군의날 행사는 건군 이래 처음으로 '해병대의 요람'인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열렸다.

서 장관은 “국가전략 기동부대인 해병대의 용맹한 기상이 살아 숨 쉬고 있는 포항에서 '국민의 군대, 대한 강군'의 위용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국군은 미래국방혁신과 국방비전 2050을 기반으로 육·해·공군, 해병대의 미래 준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미래를 주도하는 강군을 건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과 장병들의 기대 및 요구에 부응하는 선진 병영환경과 문화를 정착 시켜 '정의'와 '인권' 위에 신뢰받는 강군이 되겠다”며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코로나19 대응에도 헌신하고,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국가의 위상에 걸맞게 세계 평화유지에도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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