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으로 떠나기 전 추석인사를 담은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추석 인사를 전했다. 이날 추석 인사는 기내에서

문 대통령은 20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큰 산 하나를 넘어 추석을 맞이 하게 됐다"면서 "국민에게 약속한 추석 전 백신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이면 접종 완료율도 세계에서 앞서갈 것이고 우리는 점차 일상을 되찾게 될 것"이라며 "힘들어도 조금만 더 힘을 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의료진, 방역진,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정숙 여사는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나라 백신 접종 속도를 빠르게 올렸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족을 믿고 이웃과 더 많이 나누면 좋겠다. 함께 하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대응해온 만큼 결실도 값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가위 보름달은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준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빌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엔총회를 무사히 마치고 더 큰 희망과 함께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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