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사진=청와대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청와대는 북한이 9일 새벽 심야 열병식을 연 정황이 포착된 데 대해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정권 수립 기념일을 맞아 열병식을 한 정황이 있어서 면밀하게 추적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 아래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IOC의 자격정지 조치로 북한의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진 데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논평할 것은 없다”면서도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한·북한과의 대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북 정상이 합의한 대로 베이징올림픽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서 남북한 스포츠 교류와 한반도 평화 진전 방안을 계속 찾아보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열병식을 연 정황을 파악해 추적하고 있다. 열병식의 규모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새로운 전략무기를 선보였는지에 대해서도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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