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까지 모더나 백신 701만회분 도입"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보다 많은 국민들이 좀 더 빨리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백신 접종이 한층 가속하면서 염원하던 일상 회복의 길에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다음달 초까지 701만회분의 모더나 백신 도입이 확정됐으며, 일부 물량이 지난 23일 국내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안정적인 백신 수급과 차질 없는 예방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스크 쓰기나 손 씻기와 같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생활화하면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선제검사를 받는 방역의 기본을 실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 총리는 최근 국내 체류중인 외국인 확진 비율이 13.6%로 높아진 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김 총리는 “일부 지역에서는 확진자 세 명 중 한 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이나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일터에 대해 선제검사를 확대하고 현장 점검도 한층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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