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방진복을 입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국내백신 개발기업이 최종 결실을 맺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임상 전 과정의 지원과 함께 선구매 투자까지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경기 성남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GBP5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김 총리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에게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을 보고 받았다. 또한 신속한 코로나19 임상 3상 진행 및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들의 정책제언 등도 청취했다.

김 총리는 “작년 4월부터 정부는 국산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는 동시에 해외 백신 개발 시 신속히 도입해 활용한다는 '투트랙' 전략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다”며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우리의 바이오기술과 생산역량이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K-글로벌 백신허브 프로젝트에 우리 바이오산업계가 협력하고 참여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바이오 기업 관계자 여러분을 응원하며, 정부의 의지와 국민적 성원을 믿고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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