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은 서한에서 1971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양국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특히 문대통령은 오는 9일 서명되는 ‘한·피지 무상원조 기본협정’과 관련해 “양국 간 보다 안정적인 개발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피지 무상원조 기본협정 서명식은 오는 9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피지의 경제·사회발전 지원과 무상원조사업 수행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양국 간의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이는 양국 간 개발 협력을 위한 일반적 조건 규정,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직원 및 사무소 등에 대한 특권면제·세금면제 등도 담고 있다.
지오지 코누시 콘로테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무상원조 기본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세계적 번영·평화·안보를 위한 협력 증진이라는 양국의 공통된 희망을 증명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준영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