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재인 대통령 SNS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당시 현지에 있는 시베리아 호랑이의 후원자가 된 사연을 21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오스트리아의 쇤부른 궁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 깊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동물원이 있다”며 “저의 방문 직전 쿠르츠 총리가 어린 시베리아 호랑이 후원자로 저를 지정해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에 따르면 쿠르츠 총리는 쇤부른 궁 공식 오찬 행사 때 이러한 사실을 발표했고, 호랑이 후원증서와 후원자에게 주는 무료입장권 100매를 함께 증정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상징처럼 여겨온 동물이 호랑이란 사실을 알고, 쿠르츠 총리가 성의를 다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다”며 “우리 국민에게 그 사실을 알리며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받은 무료입장권들은 비엔나 한글학교와 우리 교민들에게 나눠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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