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2030 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세력이 나타나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삼육대에서 열린 ‘한국의 정치 현안과 대선’ 간담회에서 “세대가 바뀌고 국민의 행동양식과 의식은 변했는데, 정치 방식은 예전 것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김 전 위원장은 “내년 새롭게 출범할 정부에 주어진 과제가 너무나도 어렵다”며 “대통령이 되려면 변화하는 국민 정서를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IMF를 겪으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를 겪으며 빈부격차와 계층 간 분열은 극도로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의 문제점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경제 구조의 변화와 저출산 문제를 꼽았다.

이밖에 김 전 위원장은 고등교육 정책 관련 “획일적인 고등교육 정책에서 벗어나 각 대학의 특성화를 독려하면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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