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사무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희가 아마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해 토론을 하고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두 후보자는 이른바 국민의 눈높이라는 기준에서 봤을 때 좀 납득하기 어려운 그런 후보자들 아니냐는 의견이 당내에 다수 있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임 후보자에 대해선 "백화점처럼 한꺼번에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며 "남편 논문 실적을 부풀려주는 굉장히 이상한 내조를 했는데 연구자로서, 학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자 부인의 '고가 도자기 밀수 의혹'에 대해선 "외교관이 갖는 특권적 지위를 악용한 사례"라며 "더 나쁜 것은 외교관의 지위를 악용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사무총장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청문회를 지켜보겠다는 정도의 의견을 갖고 있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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