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기치 높이고 공동의 위업 위해 투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조선중앙TV가 1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세포비서대회 참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쿠바 공산당의 미겔 디아스카넬 새 총서기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연합뉴스는 20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축전에서 “쿠바 공산당 제8차 대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동지가 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총서기)로 선출된 데 대해 열렬한 축하와 뜨거운 동지적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디아스카넬 총서기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쿠바 공산당 대회를 통해 당 총서기에 선출됐다.

김 총비서는 “형제적 쿠바 인민이 1비서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쿠바 공산당 중앙위와 단결해 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에 매진함으로써 혁명 전취물을 굳건히 수호하며 자주적이고 부강 번영하는 사회주의국가를 반드시 일떠세우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2018년 디아스카넬 당시 국가평의회 의장이 방북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2018년 11월 제1비서 동지와 평양에서 만나 합의한 대로 사회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공동의 위업을 위해 투쟁해 나가자”고 밝혔다.

또 김일성 주석과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우리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단결과 협조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나갈 의지를 다시금 확언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물러난 라울 카스트로 전 총서기에게도 축전을 보냈다.

김 총비서는 "쿠바의 사회주의 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해나갈 수 있는 굳건한 담보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카스트로 동지가 부디 건강하고 행복할 것과 쿠바 공산당과 인민에게 승리와 영광만이 있기를 충심으로 축원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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